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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극히 사소한 이야기 S u S u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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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디어 오늘 비행기표를 발권했다.
"미국에서 돌아올 때 이제 다신 장거리 비행하고 싶지 않아." 라고 배부른 투정(대한항공까지 이용하며)을 한달전에 했으나, 
이 스케쥴은 뭐. @_@;; 케냐에 도착해서 살아남을까 싶다. 괜찮아. 난 젊으니까.

일정을 70일로 할 것인가 62일로 할 것인가 많이 고민했지만, 자꾸 길어지는 것만 같아서 62일로 마무리 지었다. 
사실은 좀 더 오래 있고 싶다. 북미나 유럽은 별 관심이 없지만, 중남미 2-3달, 인도-네팔 1달, 이스라엘과 인접국가 1달  
이렇게 6개월 정도만 여행하면 참 좋겠다. 

요새는 참 세계일주 많이 떠나더라. 나도 지금 하는 일도 없고, 보고싶어 애태우는 남자친구도 없어 떠나기 완벽하지만, 그렇다면 왠지 정말로 무책임한 결정일 것 같아서 두달로 만족해야할 듯 싶다. .. - ㅅ - 
사실 앞에서 언급한 곳 말고도, 가보고 싶은 곳이 한 군데 더 있다. 오로라를 보고 싶다. 캐나다 북부나 아이슬란드, 아니면 정말 북극.
근데 그건 혼자하고 싶지 않아서 마음 한구석으로 밀어두기로 했다.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때 함께 가야지

오늘은 여권, 주민등록증 재발급에 이어, 운전면허증을 갱신했다. 적성검사기간이 해외체류기간이라 아빠가 연기신청을 해두어서, 출입국증명서를 제출해서 적성검사를 받았다. 출입국증명서는 12시 3분에 도착해서 불꺼진 증명발급창구에서 혼자 한 시간 동안 기다려서 받았다.
OTL _ 우리나라에서 살기위해 노력하고 있는거다. 그나저나 9월 1일 미국행 비행기는 취소해야되는구나. 왠지 허무하네. 참. 



+ 괜히 오늘은 네이버를 둘러봤다. 평생 네이버라고는 써본적도 거의 없으면서 네이버 블로그를 보며, 또 다시 고민한다.
이게 더 이쁜 것 같네하고. 아,이 변덕은 안녕해야겠다. 




Posted by S u S u

국립 인천 검역소에 가서 황열병 주사를 맞았다. 국립의료원으로 가고 싶었지만 29일에나 가능하다고 해서, 결국은 멀고 먼 길을 택했다. 지하철로 동인천역까지 가서 또 연안부두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. 집에서 1시 30분에 나와서 저녁 6시 30분에 집에 도착하는 꽤나 지루한 코스였다. 아아. 정말 난 지하철 오래 타는게 싫다. 어쨌거나 주사는 아프지 않았고, 내 팔에는 뽀로로 밴드가 붙여졌다. 

이제는 아빠한테 말해야 될 것 같아서, 어렵게 이야기를 꺼냈다. 
"아빠, 나 아프리카 좀 다녀올께요."
"여행의 목적이 뭔데?"
"... 삶을 살아갈 용기를 찾기 위해서요."
하고 그냥 울어버리고 말았다. 

아빠는 내가 삶을 낭비하고 있는게 아닐까 걱정이 된다고 하셨다.
"너는 고집이 세서 내가 말해도 잘 듣지 않겠지만,
그래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가지 부탁을 하고싶구나. 그냥 평범하게 살면 안될까..?"

아빠는 내가 내나이의 평범한 다른 사람들과 같은 삶을 살기를 바라는 것이다.
안정된 직장에 다니고(아님 계속 사업을 하거나), 남자도 좀 만나고, 나아가 결혼도 하고, 아이도 낳고...
참 쉬운 일이고, 내 모든 친구들이 하고 있는 일인데도 나에겐 왜 이렇게 쉽지 않은걸까.

아빠한테도 털어놓지 못할 말못할 사정이, 상처가, 눈물이 쌓여간다.
어쨌든, 지금은 아프리카로 가자. 


Posted by S u S u

     
미국에서 오랜만에 온 기념으로 온 가족이 남도여행을 다녀왔다. 
전남 담양 죽녹원 -> 관방제림 -> 메타세콰이어길 -> 전남 보성 녹차밭 -> 율포 해수욕장 
요로콤, 당일로 다녀오는 여행. 
여행을 가기 전 날에도 그곳에는 비가 많이 내렸다고 했지만, 
우리가 간 날 하늘은 파랗지 않았지만, 시원해서 걷기 좋은 날씨였다. 




엄마와 아빠 사이에서 걷기.
미국에 있던 세월만큼의 빈자리 채우기.
 




대나무밭은 시원해서 걷기가 좋다 - 
내 오디는 가져가서 찍지도 않고 , 차 트렁크에 넣어버렸음.
이젠 카메라 무게를 감당못하겠다.
요샌 핸드폰보다도 작은 똑딱이 카메라만 들고 댕김. ㅋ
아예 찍지 않으니 팔고도 싶은데, 없으면 아쉬울까.  




아빠하고 나, 
 



그리고 엄마, 아빠, 나. 
얼굴이 그늘져서 조금 아쉽지만, 그래도 좋다아아!!

 


엄마와 나, 
엄마는 사돈의 선물인 모자를 쓰고,
며느리의 선물인 폴로셔츠를 입었다. ㅋ
그리고 난, 열라 쫄리는 나시티를 입었다.
한국에서의 스타일과 체류기간을 잘못 산정한 까닭에
난 단벌 처녀가 되어가고 있다. 가을은 어떻게 난다지. 
 




이건 동생과 나 (어째 나같지 않다만)
어느새 다 커서 장가도 가고, 나보다 어른이 되었다. ㅋㅋㅋ





맛있는 대통밥 먹으러 죽림원 방문.  





울창한 대나무밭 사이에서 맛있는 식사를 즐길수 있다. 

 



요거이 대통밥, 
대통밥과 떡갈비를 시켜서 맛있게 먹었다.
아부지가 통크게 쏘셨음. 잇힝~




관방제림을 걷다가 - 
귀여운 엄마, 그리고 나.  




관방제림에서 주차장으로 건너가는 길, 징검다리. 
처음으로 등장하는 저멀리 우리 올케.
우리 가족이 다섯이라 정말 좋다!
 

Posted by S u S u